안녕하십니까? 아시아미래포럼 조직위원회가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아시아미래포럼이 올해로 7회를 맞습니다. 아시아미래포럼은 '번영과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 찾기'라는 취지 아래 아시아 국가의 공통 과제를 살펴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성장을 넘어, '더불어 행복'을 찾아서>를 주제로 채택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유례없는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성에 휩싸이며, 여러 나라에서 지금까지의 성장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일고 있습니다. 국내총생산(GDP)으로 대표되는 성장지표는 그 한계가 드러난 지 오래되었습니다. 생산이나 소득 총량이 증가해도 사람들의 행복도는 그만큼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많습니다.
사람의 행복은 단순히 욕망의 충족으로 실현될 수 없습니다. 욕망은 끝이 없을 뿐더러, 특히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나 불행을 딛고 충족된 욕망은 행복과는 거리가 멉니다. 혼자서 좀더 많이 가지기 위해 경쟁하기보다는 남들과 함께하고 나누는 삶이 더 행복하다는 것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아시아미래포럼은 '더불어 행복'을 핵심가치로 내세우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0년 '동아시아 기업의 진화'를 주제로 첫발을 디딘 아시아미래포럼은 해마다 시의적절한 의제와 대안 담론을 모색해 왔습니다. 제7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는 국민행복과 삶의 질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보고, 국가·지역·시민사회가 함께 추구해야 할 행복 증진의 방향, 이에 맞는 제도와 정책 과제 등을 모아보려 합니다. 더불어 행복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대토론의 장에 부디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